계엄 여파 감소·황금연휴 효과'에...여행·카지노株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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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여행주와 카지노주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뿐 아니라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관광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개월(3월 18일~4월 18일) 동안 모두투어는 15.59% 상승해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같은 기간 참좋은여행 12.28%, 롯데관광 23.08%, SM C&C는 0.92% 상승했다.

계엄, 탄핵, 항공기 참사 등 여파로 패키지 여행의 수요가 감소했으나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영향과 추석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에 이어 올해 10월 3~9일까지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어 여행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12·3 비상계엄, 탄핵, 항공기 사고 등에도 견조한 매출 회복 흐름을 보였다"며 "10월에도 긴 추석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까지도 대선 영향으로 패키지 주요 연령층 수요, 공공기관 및 그룹연수 등의 기업간거래(B2B) 수요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패키지 수요가 높은 중국 지역은 60% 넘는 성장률로 고무적이며 하반기 추석 환금 연휴로 수익성 높은 장거리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3·4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대상의 카지노 업종을 수혜주로 꼽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은 지난 한달 동안 11.44% 상승해 1만214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또 다른 업체인 파라다이스도 같은 기간 14.96% 상승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 및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실적 호조와 맞물린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보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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