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명예훼손 캠페인" 반발한 벤피카...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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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 벤피카가 자니루카 프레스티아니 선수와 관련된 인종차별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명예훼손성 캠페인"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발언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구단과 선수의 입장, 외부 비판이 충돌하며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벤피카가 프레스티아니를 향한 명예훼송성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인 방어에 나섰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18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며 주심 프랑수아 르텍시에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이로 인해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레알 선수단은 한때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무엇보다도 겁쟁이"라는 글을 남기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UEFA는 즉시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혐의가 입증될 경우 프레스티아니는 최소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프레스티아니는 인종차별 발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벤피카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경기장 거리상 레알 선수들이 주장하는 발언을 실제로 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구단은 "프레스티아니는 항상 상대팀과 기관, 그리고 클럽의 가치를 존중하며 행동해왔다. 현재 그는 명예훼손 캠페인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피카의 조제 무리뉴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의 골 세리머니가 도를 넘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반발 여론도 거세다. 반차별 단체 ‘킥 잇 아웃‘의 산제이 반다리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구단과 감독의 대응은 매우 실망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별 행위 자체도 문제지만, 사건 이후 피해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경기 해설을 맡았던 전직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종차별은 정당화될 수 없다. 생방송 중 사용한 표현은 적절치 않았고 명백한 실수였다"며 발언을 번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 축구와 사회 어디에도 인종차별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책임 있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UEFA의 최종 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벤피카의 강력한 반발과 외부의 비판이 팽팽히 맞서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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