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땡큐, 혜성"…커쇼에게 칭찬받은 김혜성, 첫 3루타 '쾅'

작성자 정보

  • 럭키라운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LA 다저스)이 전날 2안타 1도루에 이어 이날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신고했다. '전설' 클레이튼 커쇼는 김혜성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의 원정경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틀 연속 토미 에드먼을 8번 2루수에 배치하는 대신 김혜성에게 9번 중견수를 맡겼다.

두 선수의 방망이는 2회초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맥스 먼시와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에드먼은 중전 안타로 선제 결승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 3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상대 오른손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89.3마일(약 144km) 커터를 잡아 당겨 오른쪽 외야 라인을 타고 흐르는 2타점 3루타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4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에드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그동안 불안했던 중견수 수비에서도 전날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말 2사 후 메이신 윈이 좌중간으로 날린 깊숙한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워닝 트랙 앞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커쇼는 글러브를 치켜들며 고마움을 표했다. 6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알렉 벌레슨의 잘 맞은 타구를 역시 워닝 트랙에서 걷어냈다.

그러나 김혜성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존 킹을 마운드에 올리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 OPS(출루율+장타력)는 1.029로 올랐다.

에드먼은 8회에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7-3으로 승리했고, 5이닝 7탈삼진 6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한 커쇼는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통산 3000 탈삼진에도 13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
럭키라운지 이벤트
새 글
새 댓글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