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중국은 탈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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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앙아시아의 축구 강호 우즈베키스탄이 마침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1994년 FIFA 가입 후 무려 30년의 기다림 끝에 사상 처음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즈베키스탄은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9차전에서 UAE와 0-0으로 비겼다. 이 무승부로 5승 3무 1패(승점 18)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A조 1위 이란(승점 20)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독립 국가로 FIFA에 가입한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무대에서 다크호스로 꼽혀왔으나 처음 본선 문턱을 넘었다.

UAE는 조 3위로 밀려 4차 예선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예선에서 UAE를 지휘했으나 3월 8차전을 끝으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날 도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이란을 1-0으로 꺾은 카타르가 승점 13으로 4위를 차지해 4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치른 '중립 홈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2로 비겨 승점 3에 머무른 채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C조에서는 중국의 비보가 전해졌다. 월드컵 출전국이 48개로 확대되며 아시아 몫도 8.5장으로 늘어났지만 중국은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자카르타 원정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하며 조 최하위(승점 6)로 탈락이 확정됐다. 본선 출전국 확대는 14억  중국 인구를 고려한 배려라는 비아냥 속에서도 중국은 또 본선 문턱에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12로 4위를 확정지으며 4차 예선으로 간다. 올해 1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다.

C조에선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던 일본이 호주 원정 9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후반 45분 호주의 아지즈 베이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호주는 이 승리로 승점 16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3)는 바레인을 2-0으로 꺾고 최종전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골득실 차(+8 대 0)를 고려하면 호주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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