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정후, 123m 대형 2루타에 2볼넷... 호수비까지 맹활약

작성자 정보

  • 럭키라운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초대형 2루타를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중견수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캐치를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2루타 2개에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긴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2루타와 함께 3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타율 0.276, OPS 0.765으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타구는 시속 101.4마일(약 163㎞)의 속도로 날아가 오라클 파크 가장 깊숙한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은 뒤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비거리 404피트(약 123m).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메이저리그의 다른 29개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얻어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 도미닉 스미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역전했다.

5회엔 시즈의 초구 97.9마일 포심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불펜 투수 데이비드 모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날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수비에서도 날았다. 팀이 3-2로 앞선 8회초 1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기대타율 0.960짜리 큼직한 타구를 향해 정확히 달려 들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7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3-2 신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와 4연전에서 1점 차로 2연패 한 뒤 1점 차로 2연승하며 35승 2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35승 26패)와는 1경기 차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
럭키라운지 이벤트
새 글
새 댓글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