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도 막지 못했다…이탈리아 축구의 추락,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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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존재도 이탈리아 축구의 몰락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카에 위치한 빌리노 폴리예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네 차례 우승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로서는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셈이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본선 무대 자체를 밟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한 뒤, 레전드인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가투소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지만, 노르웨이를 넘지 못해 본선 직행에는 실패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역대 우승국 가운데 처음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15분 만에 모이세 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후반 34분 에딘 제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로 향했다.
악몽이었다. 이탈리아는 1번 키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시토와 3번 키커 크라이언 크리스탄테가 실축하는 바람에 눈물을 삼켰다.
가투소 감독은 "질 이유가 없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득점 기회도 있었다. 이런 게 축구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월드컵 진출이 필요했다. 우리를 위해서, 이탈리아를 위해서, 그리고 이탈리아 축구를 위해서였다.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나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통산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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