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레알과 13년 동행 마무리... "클럽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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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져 온 루카 모드리치가 13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6월 18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우리 팀 선수로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13시즌을 소화한 그는 총 590경기에 출전해 43골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년은 그의 커리어 정점으로 꼽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결승까지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소속팀 레알에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발롱도르까지 석권했다. 그는 당시 "축구에서 득점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퇴단 소식이 알려진 후 모드리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하지 않았던 그 순간이 왔다"라며 "인생의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난 세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고 위대한 일을 해내고 싶다는 희망과 야망을 품고 2012년 이곳에 왔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건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내 인생을 바꿨다"라며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가장 성공한 시대에 뛰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모드리치는 34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4일(한국시간)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이 그의 라리가 마지막 출전이 될 예정이다. 6월에 펼쳐지는 모드리치의 고별전이 될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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