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도박 빚 갚으려고 천 년 된 유물 훔쳐 팔아넘기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북서부 지방 당국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천 년 된 수의를 팔려고 했던 남자를 체포했습니다.

익명의 용의자는 도박으로 막대한 빚에 시달려 20만 위안(약 2만 8천 달러)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유물의 가치를 알게 된 그는 잠재적 구매자를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몰랐지만 경찰은 이미 제보를 받고 그를 체포했습니다.

20년째 실종된 유물
용의자의 친구가 2005년에 중국의 주요 보호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인 샤오허 묘지에서 유물을 훔쳤습니다 . 이 친구는 고대 무덤을 발굴하고 많은 문화 유물을 훔쳤으며, 대부분을 팔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라에서 찢어낸 수의를 살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친구는 수의를 용의자에게 맡겨 보관하게 했습니다. 익명의 남자는 보관하는 대신 수의를 팔려고 했지만, 보호 문화재라는 이유로 팔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 쌓이는 도박 빚에 절망한 그는 유물의 가치를 알아내려고 온라인에서 구매자를 찾으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4월 24일, 우루무치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당국은 수의를 비롯한 잘 보존된 다른 유물들을 압수했습니다.

지난달 문화재부는 이 수의를 청동기 시대의 모직물 유물로 확인했습니다. 수의에는 모직 망토 세 벌과 모직 허리띠 두 벌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모두 중국 국가문화재 제3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장에서 마카오까지, 도박 중독이 범죄를 부추긴다
이 사례는 중국에서 도박 중독과 관련된 사회적, 범죄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도박 중심지이자 세계 최대 도박 도시 중 하나인 마카오에서는 불법 환전에 연루된 범죄 조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카오에서 발생하는 게임 범죄의 60% 이상이 이러한 불법 환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로 인해 규제 당국과 입법자들은 이러한 지하 조직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작년에 마카오는 환전 조직 가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가혹한 형량을 선고 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카지노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경고를 강화했습니다. 카지노는 마카오와 홍콩에서만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중국인들이 국경을 넘어 도박을 합니다.

중국 대사관은 중국 시민의 해외 도박은 불법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한 해외 도박에 대한 소비자 보호는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